"올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청사진 나온다…하반기 설계공모"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3.0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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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2023년도 업무보고

(세종=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옥상정원을 둘러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세종=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옥상정원을 둘러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올해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구체적인 건립방안이 마련돼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이 본격화 되고 세종 공동캠퍼스 1단계사업이 준공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행복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



올해 중점 과제는 △국가기능을 강화한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반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 기능과 규모, 입지 등이 담긴 건립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제2집무실을 포함한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한다.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절차 협의,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착수 절차를 지원한다. 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 및 업무 등 수요에 대응해 누리동(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북측은 주거단지 위주로, 남측은 업무와 주거단지 복합으로 개발한다. 세종의사당, 제2집무실, 국립박물관단지 등이 입지한 구역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세종의사당·제2집무실 개청에 대비해 출판, 미디어 제작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미디어단지 조성 작업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미디어단지 공간구상(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단독부지 이전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정 입지 검토도 연내 계획됐다.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한 내부교통 개선, 광역도로 건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된다. 연내 내부교통개선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행복도시~조치원 및 오송~청주 2구간 2개 광역도로 사업 개통, 2025년 개통 예정인 광역BRT 공주 노선 실시계획 수립 등이 계획됐다.


"올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청사진 나온다…하반기 설계공모"
세종시를 자족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 잔여필지를 분양하고 세종테크밸리 2단계 조성방안과 리서치파크 개발 방안 마련에도 착수한다.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는 서울대, KDI,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등 1차 입주대학의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연내 1단계 준공하고 2차 입주대학을 승인한다.

국립박물관단지 중 어린이박물관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를 연결하는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도 계획됐다.

이밖에도 204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며 전기·수소버스와 충전소를 확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해 물·자원 순환도시를 조성한다.

제로에너지타운(해밀동),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다솜동), 테마형 청년주택(집현동) 등 다양한 특화주거 도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인프라확충, UAM 도입 추진, 미래형 가로환경 구성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도 마련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에는 스마트 실증공원이 구축된다.

국제협력을 통한 행정수도 이전사업 수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가 신수도 건설에 본격 참수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이집트, 몽골, 탄자니아 등 수도이전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국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상래 행복청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며 "행복청도 최초 설립 목적을 뛰어넘어 국가적, 시대적 요구에 능동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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