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옥상정원을 둘러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행복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반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 기능과 규모, 입지 등이 담긴 건립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제2집무실을 포함한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한다.
세종의사당·제2집무실 개청에 대비해 출판, 미디어 제작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미디어단지 조성 작업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미디어단지 공간구상(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단독부지 이전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정 입지 검토도 연내 계획됐다.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한 내부교통 개선, 광역도로 건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된다. 연내 내부교통개선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행복도시~조치원 및 오송~청주 2구간 2개 광역도로 사업 개통, 2025년 개통 예정인 광역BRT 공주 노선 실시계획 수립 등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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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중 어린이박물관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를 연결하는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도 계획됐다.
이밖에도 204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며 전기·수소버스와 충전소를 확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해 물·자원 순환도시를 조성한다.
제로에너지타운(해밀동),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다솜동), 테마형 청년주택(집현동) 등 다양한 특화주거 도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인프라확충, UAM 도입 추진, 미래형 가로환경 구성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도 마련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에는 스마트 실증공원이 구축된다.
국제협력을 통한 행정수도 이전사업 수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가 신수도 건설에 본격 참수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이집트, 몽골, 탄자니아 등 수도이전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국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상래 행복청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며 "행복청도 최초 설립 목적을 뛰어넘어 국가적, 시대적 요구에 능동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