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정동원, "짜증난다" 또래에 악플 받고도 '대인배 반응'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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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정동원이 자신을 시기·질투하는 누리꾼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지난달 방송된 네이버 Now. 예능 '걍나와'에 출연해 누리꾼들이 본인에 대해 작성한 글을 두고 MC 강호동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2021년 올라온 '정동원 요즘 너무 짜증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해당 글에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뭔가 저랑 나이는 비슷한데 먼저 더 뜨고 돈 벌고 이런 게 너무 짜증 난다. 정동원도 힘든 시절이 있었을 텐데"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
이에 강호동은 "시기 질투하는 글도 있을 수 있다"고 정동원을 위로했다.



정동원 역시 "제 나이 또래라면 당연히 느낄 감정"이라며 "저의 친한 친구들도 이런 말을 저한테 했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 친구도 '나는 아직 꿈을 못 정해서 부모님께 혼나는데, 동원이 네가 부럽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해'라고 한다"며 "저도 가수 준비하던 시절에 제 또래 친구들이 데뷔한 걸 보고 부러워했다"고 털어놨다.

/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사진=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화면 캡처
그는 "나는 (먼저 데뷔한 친구들을 보고) '나도 저만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고, 강호동은 "그 시기 질투가 지나고 보니 에너지가 되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그러면서 "시기 질투 말고 그 단어를 목표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강호동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기준 17세다. 그는 2020년 1월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를 달성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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