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orgthumb.mt.co.kr/06/2022/12/2022123109335288888_1.jpg)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 행보를 도발의 빌미로 삼는 발언을 일삼았다.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색 비난 메시지도 북한에서 나온 바 있다. 다만 우리 군은 북한이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북한이 자체 무기개발 일정에 따라 미사일 발사 등 각종 시험을 이어가면서 책임은 외부에 돌리는 것이라는 게 우리 군의 설명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23일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MB) 2발을 쏜 지 8일 만에 재개된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아울러 이달 26일에는 북한이 무인기 5대를 서울, 경기, 인천으로 날렸다. 하지만 우리 군이 격추에 실패하면서 합참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우주 발사체. /사진=독자제공](https://orgthumb.mt.co.kr/06/2022/12/2022123109335288888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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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전날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오늘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를 비행시험했다"며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9일 ADD를 방문해 "평화를 얻기 위해선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다음날 실시된 시험이었다.
전날 南 고체추진 발사체 진전…저궤도 대북 감시 수단, 미사일로도 전용?고체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방식 대비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쏘아올릴 수 있는 수단이다. 소형·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수단으로 거론돼 왔다. 군이 전날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위성 관련 발사체 연구가 진전됐음이 시사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가 미사일로 전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미사일의 경우에는 국군 현무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쓴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22/12/2022123109335288888_3.jpg)
북한은 대북 유화적 기조로 평가받는 문재인 정부 때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8월 윤 대통령을 직함 없이 실명으로 거론하며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래일(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 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는 비난 담화를 낸 바 있다.
이날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