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오피스텔 '더리버스청담'·상가 '잠실주공5단지'… 6%이상 상승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2.12.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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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내년 전국에서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 리버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건물 중 최고가는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종합 상가가 차지했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2023년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30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을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사용된다. 다만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및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 및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하는 일정 규모(3000㎡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오피스텔 고시 대상 지역은 기존 수도권, 5대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오피스텔 부문 ㎡당 기준시가에선 더 리버스 청담이 1275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2위는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으로 1057만7000원이다.

성동구 '성수 더힐 센트럴파크뷰 101동'(936만300원)과 '102동'(930만원)이 3위와 4위를, 용산구 '용산 센트럴포레(102)'(906만1000원)가 5위다.

상업용 건물 중에선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종합 상가'로 ㎡당 기준시가가 2705만4000원으로 1위다.


이어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2453만5000원), 중구 '청평화시장'(2151만원),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B동(2013만4000원) 순이다.

복합용 건물은 중구 '디오트'(1466만6000원)가 가장 비쌌고, 이어 강남구 '역산 노블루체 언주'(1260만9000원), 성동구 '테라289'(1017만2000원·신규)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기준시가 총액(기준시가에 고시면적을 곱해 동별로 단순 합계한 금액) 기준으로는 오피스텔의 경우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이 1조3082억원으로 1위를, 상업용 건물 중에선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1조3150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세청은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평균 6.06%, 상가 건물 기준시가는 평균 6.32% 상승한다고 밝혔다. 내년 기준시가 고시 물량은 총 3만1764동으로 호수 기준으로는 216만2068호다. 올해보다 동수 기준 14.4%, 호수 기준 1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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