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가 129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술특례기업 신규 상장사는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지난해 31개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스팩은 2009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4개사 대비로는 8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이 32개사 상장했다. 소프트웨어 업종 기업이 15개사로 2년 연속 가장 많이 상장했고 이어 기계장비(12개사), 바이오(10개사), 전기전자(6개사) 업종 기업들이 상위에 포진했다.
반도체 기업군 상장도 활발했다. 반도체 제조,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업종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이 12개사 상장했다. 특히 반도체 IP(설계자산) 개발,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검사 등 반도체 밸류체인별 다양한 기업이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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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시장 침체에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술성장기업이 상장돼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에 든든한 성장기반을 제공했다"며 "코스닥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