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GTF "음성인식 '엘솔루', AI 시장 공략해 IPO 나선다"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12.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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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전문기업 '엘솔루'가 내년 시장 확대에 자사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 (4,895원 ▲185 +3.93%)에 따르면 자회사 엘솔루는 국내 공공기관과 홈쇼핑, 금융기관 등에 음성인식 솔루션 'ezDAS'를 공급하고 있다. ezDAS는 고객의 음성을 인식한 뒤 산업군에 특화된 처리를 해주는 솔루션이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하나은행, 삼성금융그룹, 국민연금공단 등에 공급했다.

올해 4월에는 차세대 형사사업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내 자동 조서작성 서비스에 음성인식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법무부와 검찰,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수사 및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에 공급된다.



엘솔루는 최근 AI 챗봇(챗GPT)이 주목받으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문자로 주고받는 방식의 챗GPT에 음성 인식 및 합성 기술 결합으로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보이스봇(콜봇)'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봇(콜봇)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신속한 상담이 가능해 차세대 상담 서비스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어에 특화된 챗GPT가 초기 단계인 만큼 엘솔루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엘솔루는 기사 실시간 번역(한국어→영어) 서비스와 동영상 자동 자막 번역 및 편집 서비스도 개발했다. 향후 한국어 통역을 지원하지 않는 글로벌 시장에 공급도 기대된다. 엘솔루는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R&D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과 관련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챗봇 시장이 지난해 5억3000만달러(원화 69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1억달러(원화 5조3300억원)으로 연평균 2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챗GPT를 통해 AI 챗봇 시장이 대중화되면 엘솔루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R&D에 집중해 세계 최고의 AI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2024년 IPO도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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