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많은 국가들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대체로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거나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백신 접종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
당국은 "국가별로 요구하는 백신종류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 등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동절기 추가접종은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에 'Winter Booster(3rd vaccination or more)'로 표기된다. 'Booster'(부스터)는 3회 이상의 접종을 의미하는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을 경우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효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누적 468만1611명으로 화이자 BA.4/5 백신 접종자가 204만33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BA.1 187만9314명, 화이자 BA.1 72만2577명 순이다. 모더나 BA.4/5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당일접종이, 내년 1월 2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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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국은 94주차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현황'도 공개했다. 2가백신 접종자 중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백신별 1만명)를 대상으로 이상사례 발생 여부, 증상 종류, 증상 지속기간, 의료기관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한 것이다.
기간별 보고건수는 접종 후 1일차에 가장 많았으나, 2일차부터 보고건수가 점차 감소해 7일차에 가장 적게 나타났다. 또 이상반응은 2가백신 모두 주사부위 통증을 토로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열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당국은 2023년 1월 8일부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5월 운영을 시작했으나 올해 4분기 전체 접종량 중 이를 통해 이용한 예약이 2.3%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앞으로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