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꺼지지 않는 코로나 불안…중화권 일제히 하락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2.12.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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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29% 오른 2만7315.54에 오전장을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주가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세인 것도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다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최종 기준금리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긴축 불안이 꺼지지 않으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존스지수는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0.90%, 나스닥지수는 1.49% 밀렸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9% 내린 3085.62에, 홍콩 항셍지수는 1.02% 하락한 1만9155.90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0% 밀린 1만4404.07을 가리키고 있다.

중국 당국이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 본토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화장장에는 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당분간 내수 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2월 1년, 5년 만기 LPR을 각각 3.65%, 4.30%로 고시했다. 4개월째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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