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카카오뱅크 '시너지'…투자자 관심 '그린라이트'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2.12.19 16:10
글자크기
코인원+카카오뱅크 '시너지'…투자자 관심 '그린라이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사전등록 기간에 카카오뱅크 계좌등록을 진행한 고객 수가 기존은행 계좌인증 고객 수의 70.38%를 기록했다. 기존 고객들의 은행 전환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의미다.

신규 가입자도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사전등록 기간 평균의 177.48%에 달했다. 카카오뱅크가 200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만큼 이번 제휴가 코인원 신규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인원의 긍정적인 변화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변화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최근 3개월간 코인원의 MAU 수치는 9월 대비 10월 20.4%, 11월 41.05% 증가했다. 지난 8월 코인원과 카카오뱅크의 제휴 소식이 알려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특성상 계좌 개설과 코인원 연결 절차가 간편하다. 이에 초보 투자자도 10분 내외로 코인원을 통한 가상자산 투자 진입이 가능해졌다.



코인원은 이에 앞서 거래소 이용 서비스 부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준비해왔다. 이메일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개편한데 이어 계좌등록 전에도 코인원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19가지 테마로 구분해 볼 수 있는 '가상자산 태그필터' 기능도 장착했다. 투자자가 관심사에 맞는 가상자산을 한데 모아보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 최근엔 거래화면에서 백서, 외부 평가 보고서 등 5가지 항목의 필수 투자정보를 바로 볼 수 있는 '투자정보 탭'도 선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