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대·중소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영토 넓혔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12.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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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대·중소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영토 넓혔다


# 일반공장에 자동화 물류시스템인 '5G(5세대) 기반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단말 솔루션'을 공급하는 밀리웨이브는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7개 공장에서 PoC(기술 실증)을 추진, 40만 달러(약 5억2000만원) 이상의 납품계약을 달성했다. 유방·폐질환·안질환 등에 특화된 AI 의료영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른인포테크는 동남아 지역 현지 대형병원 중심으로 2건의 서비스 인허가를 획득했다. AI 기반 지능형 냉난방 에너지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인 클라우드앤은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태국 대형 유통 그룹 계열사인 '빅씨(Big C)' 매장 내 냉방 에너지관리 PoC를 완료하고 태국 현지 법인 설립을 앞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년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대기업과 동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이종 분야 컨소시엄의 해외 진출을 현지 시범 서비스 구축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 제조·의료, 에너지관리 등 최근 성장 중인 신시장 선도 분야 5건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북미·동남아 지역 내 해외 시범서비스 PoC 구축과 현지화를 중점 지원했다.



이 사업을 시작한 작년에는 해외시장 정식 출시 전 PoC 2건이 성과로 보고됐지만, 올해는 기술 실증 9건, 국제인증 7건, 수출계약 체결 8건, MOU 체결 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 홍성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했더라도 경험·인프라 부족으로 개별기업의 한계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국내 기업 간 선단형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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