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전기가스업종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5.7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서비스업과 운수·창고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18%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389,000원 ▲10,500 +2.77%)(-3.01%), 삼성SDI (434,000원 ▲13,000 +3.09%)(-6.93%), LG화학 (402,500원 ▲7,000 +1.77%)(-6.42%)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7포인트(0.98%) 오른 719.49에 마치며 코스피와 동반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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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도 외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335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업종에선 통신방송서비스가 6.6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락문화는 4.27%, IT소프트웨어는 2.21% 강세였다.
시총상위주에선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에 CJ ENM (76,000원 ▼2,300 -2.94%)(16.3%), 스튜디오드래곤 (42,650원 ▲200 +0.47%)(10.21%) 등 국내 콘텐츠주가 급등했다. 펄어비스 (32,050원 ▲400 +1.26%)(2.76%), 카카오게임즈 (21,800원 0.00%)(2.27%)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2.42%), 엘앤에프 (163,900원 ▼1,200 -0.73%)(-6.03%), 에코프로 (106,200원 ▲200 +0.19%)(-5.78%), 천보 (77,700원 ▲1,400 +1.83%)(-5.72%) 등 이차전지주는 코스닥시장에서도 일제히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스1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한 부분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은 하방 압력이 크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미국 11월 헤드라인 CPI 전망치로 7.3%, 코어(근원) CPI는 6.0%를 예상했다.
이어 "주거비도 2023년 초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눈에 띄게 높아지지만 않는다면 시장 반응은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이후 시장은 12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속도 조절에 돌입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은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서도 2023년 1월, 3월 FOMC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이 단행돼 5.0%에서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예상돼 단기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7원 내린 130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