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이 교체된 해에는 야당이 정부 여당의 새 정책에 협조하지 않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독 더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하지 못했던 일들을 정권을 잃고 새로 하겠다는 건 몽니"라며 "부디 새 정부의 경제위기를 위한 노력을 폄하하지 말아주시길 바라고 거기에 대한 예산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이런 행태를 낱낱이 기억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을 임시국회에서라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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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한전의 올해 3분기 누적 적자는 무려 21조 8000억에 이른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은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산업부의 보고를 여러 차례 묵살하고 자기 임기 5년 동안 한 번도 전기요금 인상을 안 했다"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100여명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는 바람에 부결됐다"며 "한전 적자로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에 빠져선 안 된다. 임시국회에서라도 조속히 한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