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父, 아들이 무릎 베자…"감독님, 다리 저려 안 되겠어요"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2.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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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효자촌'/사진=ENA '효자촌'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3)의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 크기를 폭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 평균 나이 44.6세인 효자들은 부모님 무릎을 베고 아이처럼 잠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양준혁은 "내가 머리가 좀 큰데 괜찮으려나"라며 걱정했다. 양준혁 아버지는 "안 된다. 내가 쭈그려진다. ('효자촌'에서) 제일 덩치 큰 사람이 제일 나이 많은 사람 무릎에 눕냐"며 불안해했다.



결국 아들에게 무릎을 내준 아버지는 "감독님 좀 그만하면 안 되냐. 나는 저려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ENA '효자촌'/사진=ENA '효자촌'
그는 인터뷰에서 "웃기려고 그렇게 말했다. 사실 다리가 하나도 안 아팠다"며 "아들이 원래 머리가 컸다. 야구 경기를 할 때도 맞는 헬멧이 없어서 일부러 특별 주문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머리가 커서 무거운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무겁지 않더라. 핏줄이라 당기나 보다. 내 아들이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ENA '효자촌'/사진=ENA '효자촌'
유재환은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이 드는 것이 어색한지 벌떡 일어나서 "이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유재환 어머니는 "나이 드신 분들도 다 하는데, 우리가 제일 막내다. 지X하지 말고 빨리 누워"라며 아들의 머리를 쥐어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1등으로 코를 골며 잠이 든 양준혁은 상품으로 한우 세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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