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CBI (1,474원 ▲114 +8.38%)(씨비아이)는 CBI USA를 통해 투자한 미국 바이오 기업 '키네타(KINETA)'가 19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키네타는 유매니티테라퓨틱스(이하 유매니티)와 합병을 마무리 짓고 'KA'라는 명칭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CBI는 지난해 키네타에 지분을 투자하며 경영에 참여했다. 키네타와 유매니티 합병 과정에 핵심 가교 역할을 했다. 키네타는 지난 6월 유매니티와 합병 계약을 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합병서류(Form S-4)를 제출했다. 합병회사인 유매니티는 750만달러(한화 98억원)의 유상증자 참여 조건을 내세웠다.
오경원 CBI 대표는 "해외 바이오 기업인 키네타에 투자 이후 1년여 만에 나스닥에 상장하는 상징적인 성과를 냈다"며 "향후 주요 주주로서 키네타와 유매니티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개발·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