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 /사진=SBS스포츠 제공
SBS 스포츠는 8일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해설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으며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위원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잠시 야인으로 지내는가 싶던 김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으며 팬들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그는 SBS스포츠를 통해 "마이크를 잡게 되니 많이 설레고 떨린다.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감 해설과 생생한 현장 경험이 녹아있는 해설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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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야구 팬들은 김 감독이 어떤 해설을 펼칠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사령탑 재임 시절에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촌철살인(간단한 말로 타인을 감동시키거나 약점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의 입담을 자랑했다. 농담을 하면서도 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누구보다 통찰력 있는 시각을 보여줬다.
한편 SBS스포츠는 김 위원의 영입으로 이순철, 이종열, 이동현, 김동수로 이어지는 경험많은 해설진과 정우영, 윤성호, 이준혁 등 프로야구 간판 캐스터들과 함께 야구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 /사진=SBS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