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5일 도박 혐의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A(50대)씨 등 1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행위는 112에 누군가가 "천막 내부에서 카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할 게 없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그랬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모두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곧바로 현장을 급습해 10명을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면서 "이들 모두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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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파업이 14일째 이어지면서 석유화학, 정유, 철강업계 등 산업 전반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국 100곳에 달하는 주유소의 재고가 동나고 철강재 출하가 막히면서 자동차업계 등 전방산업도 긴장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다음주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가동 중단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