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6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전남 순천 여행을 하던 고두심 앞에 오현경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대한민국 제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은 고두심은 정원을 거닐던 중 오현경을 마주한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졸지에 역습당한 오현경은 "제가 놀라게 해 드리려고 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고두심과 인사를 나눈다.
오현경은 "선생님을 뵙고 싶어 프로그램에 꼭 나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됐다"며 "연기를 하면서 고두심 선생님 같은 대선배님을 뵐 기회가 흔치 않다.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선생님의 생각과 지내오신 일들을 알 소중한 기회"라며 기대감에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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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고두심과 순천의 옛것과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거리, 옥리단길, 순천 드라마촬영장 등 명소 탐방에 나선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고3 시절 교복을 처음 입게 됐다는 오현경은 같은 반 남학생에게 "너 생각보다 종아리가 두껍다"는 말을 듣고 그 이후로 교복을 안 입게 됐다며 "지금은 얇은데"라고 너스레를 떤다.
또한 1960년대 옛 가옥의 모습을 재연한 세트를 둘러보던 중 오현경은 "방송일로 돈을 벌어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 어린 시절 부엌이 입식으로 되어 있는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그런 집으로 이사를 한 거다"라며 옛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새집으로 이사 가니 너무 기분이 좋아 매일 부엌 바닥의 타일을 손수 닦았다"며 "부엌에서 식구들이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면 여기는 맨발로 다니는 데라며 화를 냈다. 이런 추억이 있어서인지 지금도 아파트보다 주택이 좋다"고 과거를 떠올린다.
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순천 편은 6일 저녁 8시1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