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장 '경계 대상' 지목한 韓선수 3명…"역습 매우 빨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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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6일 새벽 4시 한국 vs 브라질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토너먼트 상대 브라질이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상대는 FIFA 랭킹 1위 '삼바군단' 브라질이다.

앞서 한국은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2대 1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의 주장 티아구 실바(첼시) 역시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한 마무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실바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봤다"며 "(한국이)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드리블 후 패스를 정확하게 잘했다. 그런 부분을 (브라질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그는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이강인과 황인범을 언급했다. 실바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읽을 순 없으나 다들 좋은 선수들 같다"며 "LEE(이강인)는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선수다.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황인범)도 패스가 굉장히 빠르다. 특히 (이들은) 역습에서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G조 3차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0대 1 패배를 당한 브라질이 한국과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티아구 실바는 "한국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기술적 역량도 뛰어나다"며 "과거 한국과 몇 번 경기를 했기 때문에 강한 팀이란 걸 안다. 한국에 존경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약 6개월 만에 브라질과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에 5골을 허용하며 1대 5로 졌다. 극적인 16강 진출 성공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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