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윤영미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윤영미는 아나운서가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방송반 활동을 추천해 주셨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 행복했다"며 "내 목소리가 운동장에 퍼지고, 스피치하는 게 짜릿했다. 이 나이 되도록 방송이 싫증 난 적이 없다"고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국에 있을 때 아침 생방송을 8년 정도 했다. 연예 뉴스를 진행했는데,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해야 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한 적이 없다. 눈이나 비 오면 늦을까 봐 일찍 와서 책상에 엎드려 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에 황씨는 "결혼하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집안일을 했다. 아내에게 짐을 준 것 같다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1985년 춘천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윤영미는 1991년부터 SBS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0년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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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는 프리랜서 선언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유학 가고 저도 나이가 드니까 경제적 짐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 학비도 많이 나오고 힘들었다. '언제 방송국을 그만두지?' 고민했다. 안정된 일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막막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영미는 "쌓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었다. 1~2년 정도 수입 없이 지냈다. 불러주는 곳도 없었다"며 "돈이 다 떨어질 시기에 종합편성 채널이 많이 생겼다. 지상파도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확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부터 스케줄이 많아졌다. 정신없이 바빴다. 하루에 방송을 4~5개 하면서 아이들 유학비를 댔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