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유격수를 추가하려는 것은 본질적으로 둥근 구멍에 정사각형의 못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지속해서 유격수 FA에 관심을 나타냈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LA 다저스에 대항할 공격력을 키운다는 것이 이유다. 현 FA 시장에 트레이 터너(29), 카를로스 코레아(28), 잰더 보가츠(30) 등 공격력이 뛰어난 거물급 유격수가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트레이 터너./AFPBBNews=뉴스1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좌익수 타티스 주니어,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우익수 후안 소토, 2루수 김하성,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구단주는 이미 사치세 1차 한도에 다다른 상태에서 얼마나 더 쓸까"라면서 "터너 영입에 있어 몇 가지 이점이 있는 필라델피아를 이길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에는 터너의 팀 동료들이 있고 그를 성장시킨 타격코치도 있다. 그의 아내는 필라델피아 근처 뉴저지주 출신"이라면서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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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직설적인 표현도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터너뿐 아니라 보가츠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깊이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유격수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잘 메웠고, 프렐러 단장은 두 사람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이 남았다. 그러나 보가츠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