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김민수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한 쇼핑객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슈퍼마켓에서 진열된 식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22/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식품의 날짜 표시 방식이 기존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유통기한은 식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보관 조건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기한이다. 소비기한은 보통 유통기한보다 길다.
이번 변화로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며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축구장 100개 면접을 덮을 수 있는 수준인 연간 548만톤으로 처리 비용은 1조원이 넘는다.
식약처는 이번에 잠정 소비기한 설정이 완료된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에 대해 소비기한 참고값 등 실험 결과를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완료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