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1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5.7% 감소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14%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2022.12.01.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7개 수출유관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를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산업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9개 산업부처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식약처, 관세청, 조달청, 특허청 등 8개 지원부처가 참여한다.
각 부처에선 수출 관련 중점지원사업 및 지원예산 규모 등을 반영한 '2023년도 범부처 수출활성화 방안'을 수립·확정해 이르면 내년 초 종합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국전자무역센터 회의실에서 제9차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를 가동해 모든 부처의 수출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역량을 강화하면서, 부처별 신성장 수출동력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부처간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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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가 25년만에 처음으로 8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 상품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국제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전체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 가격 상승도 무역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산업부는 이날 '2022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액이 519억1000만달러(약6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58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누적 적자 또한 426억달러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