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배터리 MOU 체결 소식에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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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부사장·왼쪽)과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이 29일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뉴스1(현대차그룹 제공)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부사장·왼쪽)과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이 29일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뉴스1(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현대차가 북미 배터리 조달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249,500원 ▼500 -0.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8%) 오른 17만1500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그룹 본사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온은 2025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급 물량과 협력 형태, 공급 시점 등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경쟁력은 상품성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시, 효율적인 전기차 공장의 증설 그리고 품질 좋은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서 나온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달성 할 수 있는 배터리는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확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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