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노조 총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시청 광장 서편 세종대로 남대문 오거리 방향 3차선과 반대편 1차선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모였다.
김정탁 노조 사무처장은 "우리의 파업은 정치파업이 아니라 구조조정 파업"이라며 "구조조정을 투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전면전이다"며 "윤석열 정권은 화물노동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선포했다"고 했다.
다음 달 2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도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연대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박인우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12월 2일 철도 노동자들이 벌때처럼 들고 일어날 것"이라며 "서울지하철 조합원 동지들과 12월 2일에 만나서 같이 투쟁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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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인력감축 철회, 노사정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