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3Q 역대 최대매출, 비결은 '헬스케어'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11.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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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헥토이노베이션/사진=헥토이노베이션


헥토이노베이션 (13,260원 ▲10 +0.08%)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1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도 거뒀다. 본사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자회사 헥토파이낸셜과 헥토헬스케어의 실적이 나란히 늘어나면서 4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 (13,260원 ▲10 +0.08%)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4.2% 늘어나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이 같은 영업익 증가는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흑자 전환에 힘입었다.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로 알려진 헥토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대거 적자전환을 하는 가운데 신약개발 중단 등으로 연구개발비를 줄이며 비용 효율화를 이뤄냈다.

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로 축적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브랜드 '김석진랩(LAB)'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김석진랩은 자연 소재의 특성을 연구해 최상의 조합과 성분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헥토헬스케어의 정기배송 서비스 '또박배송'은 건강기능식품 유통사 자사몰 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헥토헬스케어는 모회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의 ICT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또박케어'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매출은 4분기에도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의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701억원, 영업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헥토이노베이션의 간편결제매니저, 주식정보 서비스, 생활서비스 관련 매출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종속회사 헥토파이낸셜 (18,570원 ▲310 +1.70%)의 가맹점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 헥토헬스케어의 실적 성장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헥토이노베이션이 올해 6월 출시한 더쎈카드도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더쎈카드'는 국내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3만5000여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카드 실적을 자동 계산 및 관리해주고 캐시백, 각종 마일리지 포인트 등 카드 혜택을 고객에게 수익으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더쎈카드는 9월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10만명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더쎈카드는 연말정산 예측서비스, 무지출 챌린지 등 신규 서비스와 이벤트 등으로 이용자 확대에 힘쓰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2009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축적한 1000만명 이상의 고객 관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헥토 계열사의 서비스를 융합하는 '메가 플랫폼' 구축, 마이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중심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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