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엘 카브레라./AFPBBNews=뉴스1
카브레라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말하지 않지 않을 것 같았지만, 야구와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정점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2~2013년으로 특히 2012년에는 161경기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 OPS 0.999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시즌부터 하락세를 겪었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안타-500홈런-2루타 600개를 기록한 단 3명의 선수 중 하나다. 통산 26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10022타수 3088안타) 507홈런 1847타점 OPS 0.908을 기록했고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내년 3월 열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석하길 바랐다. 은퇴 후에는 알 칼라인, 앨런 트라멜 같은 전설적인 선배들처럼 디트로이트에서 역할을 맡고 싶어 했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에 남아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야구와 관련된 곳에 머무르면서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