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군 복무 중 반려견 봐준다며 돈 빌린 지인, 밥 안주고 학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1.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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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뜨겁게 안녕'/사진=MBN '뜨겁게 안녕'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36)이 지인에게 맡긴 반려견이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 출연한 김현중은 약 8년 만에 만난 MC 은지원과 장을 보러 나섰다.

은지원은 "주변에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있냐"고 물었고, 김현중은 "없다. 안 좋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여행은 많이 간다. 반려견을 맡기기 쉽지 않아서 해외여행은 가지 않고, 국내 반려견 동반 펜션 위주로 간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군 복무 기간 동안 지인에게 반려견을 맡겼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반려견을 맡아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 갔다"며 "돈만 빌려 가고 강아지들을 반 죽여놨다. 가둬놓고 밥도 안 줬더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휴가 나와서 가봤더니 새끼 세 마리 사체가 바닥에 깔려 있고, 같이 갇혀 있었다. 방치한 것"이라고 참혹했던 현장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N '뜨겁게 안녕'/사진=MBN '뜨겁게 안녕'
이후 김현중은 반려견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발매했다고. 은지원은 "나도 키우던 반려견이 죽었을 때 3일 내내 울었다. 주변에서 사람 죽었냐고 하더라"며 반려견을 향한 애정에 공감했다.

그러자 김현중은 "그럴 수밖에 없다. 저도 강아지랑 지낸 시간이 사람과 지낸 시간보다 많다. 생각만 해도 슬프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2017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2월 콘서트에서 비연예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난달 아내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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