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아파트지구 폐지…재건축시 '5층→40m' 높이 완화된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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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사진=서울시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초아파트지구와 이수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아파트지구와 이수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도시관리 기법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현대의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공동주택 재건축이 보다 쉬워지게 된다.



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목표연도는 2030년 안에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2개 단지인 삼풍아파트·우성5차아파트를 대상으로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재건축 지침이 마련된다. 가로환경 개선, 단절 없는 보행연계를 위해 공원과 공공보행통로 등을 계획했다.

이외에도 기존 아파트지구의 개발잔여지, 중심시설용지 등에 대해서도 용도완화, 높이기준 완화(5층 이하→40m 이하)도 이뤄졌다.
서초아파트지구 폐지…재건축시 '5층→40m' 높이 완화된다
이수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의 경우 재건축 대상 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정비계획 수립시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지구 내 부족한 공원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주민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구역 내에 삼호1·2·3차, 쌍용예가, 방배에버뉴 등 단지가 있다.



사업 추진에 제약에 컸던 지구 내 도로망을 일부 조정해 방배로45길 일부 조건부 폐도가 가능해진다. 공공보행통로를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명소인 방배동 카페골목과 벚꽃길 보존·활성화를 위해 카페골목 일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상업문화 거리로 특화하고 재건축 이후에도 벚꽃길을 보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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