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전경/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유럽연합(EU)이 1500만 유로(약 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Thalheim)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
프로젝트는 2022년 11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효율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럽연합은 지난 6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2년 32%에서 2030년 45%까지 올리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유럽 내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600GW를 포함하여 총 1236GW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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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2026년 6월 이후 이번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탠덤 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3월에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elmholtz-Zentrum Berlin)와 협력해 최대 28.7% 효율의 탠덤 셀을 개발해 자체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국내 산·학계와의 탠덤 셀 연구개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탠덤 셀 국책 과제의 연구기관으로, 2021년 탠덤 셀 기반 모듈 공정 국책 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국내외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과 한국을 거점으로 투트랙(2 track)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