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 방식의 전기 스쿠터를 타고 탄소 중립 관광을 펼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사진제공=베리워즈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가 최근 이집트에서 폐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논의된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탄소 중립 시대의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COP27의 일부 대표단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만들자는 목표가 여러 협의 과정에서 유야무야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경제 성장이 가파른 데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고 있어 탄소 중립 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우선적으로 앙코르와트를 선택한 이유는 인류 문화 유산이 있는 이곳을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 같은 '탄소 중립' 문화를 체험해 보기 위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캄보디아에 모였다. 베리워즈의 초청으로 모빌리티·소셜벤처·클린에너지 기업이 함께한 것이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친환경 전기차 충전 플랫폼사)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기후 변화 대응 IT 플랫폼사)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클린에너지 회사), 3사 대표단이다.
김 대표는 "이들이 캄보디아 관광 중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모두 1,626kgCO2eq"라며 "이때 탄소 중립 투어를 실천하면서 1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기스쿠터로 앙코르와트 유전지와 시내를 돌면서 절감한 수치다. 이어 '팝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2000㎏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구매하면서 탄소 중립 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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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손쉽게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 '팝플'을 활성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탄소 중립 서비스로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해 갈 베리워즈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앙코르와트에 개소한 e모빌리티 복합 문화 공간 '팝플 스테이션'/사진제공=베리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