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다국가 혈액암 임상서 트룩시마 유효성 입증"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1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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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셀트리온 트룩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비호지킨 림프종(NHL)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룩시마(성부명 리툭시맙· CT-P10)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 따르면 영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이제이헴'(eJHaem)에서 발표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 환자 대상 CT-P10의 실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유럽 내 관찰 연구' 논문은 유럽 주요 5개국의 24개 의료기관에서 트룩시마로 치료받은 DLBCL 환자 389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이탈리아 IRCCS 볼로냐 대학병원, 세라뇰리 혈액연구소 소속 피어 진자니 교수 주도의 연구팀은 임상적 유효성 확인을 위해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최적의 반응(BR)을 1차 평가지표로 삼고 트룩시마 첫 투여를 기점으로 12, 18, 30개월로 추적 조사 기간을 구분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생존 환자 비율은 12개월 86%, 18개월 81%, 30개월 76%였고, 무진행 생존 환자 비율은 기간별로 각각 78%, 72%, 67%로 확인됐다. 또한 BR 지표의 경우 완전반응(CR) 82%, 부분반응(PR) 12%, 무반응 및 안정병변(SD) 4%, 진행 2%로 나타났다. 반응 지표에서는 환자의 90%가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AE)을 경험했으며, 대부분 항암 치료에 따른 이상반응과 일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는 임상적 유효성 측면에서 이전에 발표된 한국, 네덜란드 리얼월드 데이터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트룩시마의 다국가, 다기관 리얼월드 데이터가 처음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해 트룩시마의 유럽 처방 확대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트룩시마는 올 하반기부터 자체적으로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유럽에서 직접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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