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절의 양의지.
21일 롯데가 유강남(4년 총액 80억원)을, LG가 박동원(4년 총액 65억원)을 영입해 포수 연쇄이동의 막을 열었다. 남은 포수는 양의지와 박세혁. 이 중 당연히 양의지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13년간 활약했고,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첫 FA 자격을 얻었던 2018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하면서 4년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NC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커뮤니티에 의미심장한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박정원 두산 구단주의 SNS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사진인데, 사진 속에는 한 음식점에서 박 구단주가 서 있고, 앞쪽에 양의지와 이승엽 감독이 나란히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비공개로 전환돼 있어 지금은 확인할 수가 없다.
이 사진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우리도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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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양의지 영입전에 적극적임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의지와 계속해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말로 이 사진이 구단주피셜(구단주가 오피셜을 미리 말하는 경우)이라면 양의지의 두산행은 더욱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다. 두산이 양의지를 품은 것일까. 양의지 거취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정원 두산 구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