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s pictured March 27, 2009. REUTERS/Eric Thayer/사진=로이터=뉴스1
이번주는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목요일 휴장한다. 금요일에는 증시가 열리지만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거래를 마감한다. 연중 가장 조용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차석투자책임자는 현 시장 상황에 대해 "경제와 기업 이익 성장의 지속적인 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마주하기 전, 마치 고요한 파란 하늘을 보는 것처럼 태풍의 눈에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책임자는 "이익 성장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가시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아마도 다음 분기나 2분기에는 이익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시장도 이에 따라 자체적인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는 다음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오기 전인 12월 중순까지 S&P500지수가 3950선 안팎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12월 금리인상과 연계될 전망이다.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75bp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연말을 앞두고 시장은 미국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보는 반면, JP모건 경제학자들은 완만한 경기침체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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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ISI의 줄리엔 이마누엘 선임 매니징디렉터는 "우리는 내년 경제가 평탄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링겐 미국금리전략 헤드는 "연준은 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침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경제는 수요가 충분히 파괴될 정도로 둔화될 것이며, 이럴 경우 연준은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시가 연준의 목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변동성이 떨어지면 금융 환경이 느슨해지는데, 이럴 경우 연준은 더 타이트한 정책으로 압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