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왼쪽)와 이종범.
이정후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시즌 MVP로 선정됐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현 LG 코치는 프로 데뷔 2년차였던 1994년 타율(0.393)과 안타(196개), 득점(113점), 도루(84개), 출루율(0.452)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했고, 결국 그해 MVP까지 수상했다.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2012~2013년 박병호, 2014년 서건창에 이어 선수로는 세 번째로 MVP에 올랐다.
한편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지난달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장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올 시즌부터 기존 점수제에서 다득표제로 바뀐 투표 방식에 따라 MVP 후보에는 총 16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이정후가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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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지난해 KBO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