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리노공업 2002억 투자양해각서 체결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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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로 확장·이전, 200명 고용창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4번째)이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4번째)이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6일 반도체 검사용 제품 제조 기업인 리노공업과 2002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노공업 (274,000원 ▲14,500 +5.59%)은 2025년까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7만2519㎡에 200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6800㎡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2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30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된 생산라인을 통합해 확장 이전하는 것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품목별 생산역량을 극대화를 기대한다. 연구개발과 수출에 용이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으로 지난해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전용구역 내 산업용지 분양 및 입주기업 심사 시 부산시의 추천 기업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곳이며 리노공업이 첫 사례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이번 투자로 반도체 검사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부산 반도체 산업 분야를 성장시켜 부산지역 경제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불모지인 부산에 재투자를 결정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리노공업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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