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겨울철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0%까지 내린다. 이번 조치로 가구마다 도시가스 요금이 매월 1400원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가스공사는 16일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하며 이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정책에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가정용 도시가스의 캐시백 지급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감축할 경우 절약한 도시가스 1㎥ 당 30원, 10% 이상이면 50원, 15% 이상이면 70원이다. 환급액은 한국도시가스협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본사 및 전국 17개 사업소 등에서 과거 3개년 동절기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실내 난방온도 및 시간 제한(17℃, 권역별 난방기 순차운휴) △실내외 조명 부분 소등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