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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BTS' 스키즈·니쥬 뜨자 역대급 실적…"JYP 주가도 뜬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1.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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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BTS' 스키즈·니쥬 뜨자 역대급 실적…"JYP 주가도 뜬다"




JYP엔터테인먼트가 BTS(방탄소년단)를 보유한 하이브를 뒤로하고 새로운 '엔터 대세'로 떠오를까.

15일 코스닥시장에서 JYP Ent. (71,100원 ▲2,500 +3.64%)(이하 JYP 엔터)는 전일 대비 1400원(2.46%) 오른 5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JYP엔터 주가는 장중 한때 4.93%까지 치솟았다.

주가를 떠받치는 것은 탄탄한 실적이다. 올해 3분기 JYP엔터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매출액 95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 증가한 275억원을 거뒀다. 이로써 JYP엔터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연달아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익을 새로 썼다.



오는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올해는 'JYP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에서 빠진 걸그룹 니쥬(NiziU)와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이하 '스키즈')의 일본 투어 관련 매출이 다음 분기에 이연되면서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첫 분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고 2022년 전체로는 연간 기준 최대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이연된 일본 공연 26회(스키즈 6회, 니쥬 16회)와 잇지(ITZY)와 스키즈의 해외 공연, 트와이스의 일본 팬미팅 5회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스키즈 10월 신보가 약 300만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 중이며, 잇지의 신보 발매도 예정된 만큼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키즈, 잇지, 엔믹스 등 앨범이 반영되는 4분기는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올해 앨범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970만장에서 1100만장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8% 늘어난 1095억원, 영업이익은 72.2%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키즈·엔믹스·니쥬·잇지까지…하이브 뒤로 하고 '엔터 1위' 꿰찰까
세계적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논란 등으로 경쟁사 하이브가 주춤한 사이 JYP엔터는 스키즈, 엔믹스, 니쥬 등 대표 IP(지적 재산권)를 탄탄하게 다져놨다는 평을 받는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주는 스키즈는 지난달 7일에 발매한 미니앨범 'MAXIDENT'를 비롯해 올해 발매한 앨범이 전부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스키즈는 BTS에 이어 케이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미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에 증권가에선 '넥스트 BTS'라는 수식어까지 나온다.

그룹 니쥬(NiziU)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그룹 니쥬(NiziU)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걸그룹의 약진도 무섭다. 니쥬는 지난 12~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돔 공연을 선보였다. 이로써 2020년에 데뷔한 니쥬는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1년 11개월) 돔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걸그룹 명가답게 기존 걸그룹과 신인 걸그룹 모두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스키즈가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화려해지는 중"이라며 "스키즈가 지난달 발매한 미니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216만장으로 케이팝 그룹 중 BTS(338만장), 세븐틴(207만장)에 이어 세 번째 더블 밀리언 셀러"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신인 그룹도 데뷔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내년 상반기 보이그룹 라우드(LOUD)를 비롯해 프로젝트C(중국), A2K프로젝트(미국), 니지프로젝트(일본) 등 글로벌 현지 아이돌 그룹도 준비 중이다.

증권가 역시 JYP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JYP엔터 실적 발표 이후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 가운데 무려 절반에 달하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이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대신증권도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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