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부산 BNK의 김한별(왼쪽)과 인천 신한은행의 김소니아. /사진=WKBL
BNK는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에서 73-68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구나단 신한은행의 감독은 "BNK의 기세가 무섭다"며 상대 전력을 경계했는데, 예상대로 BNK가 매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BNK는 3연승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같은 3승1패를 기록 중이며 선두 아산 우리은행(3승)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1승3패가 됐다.
1쿼터부터 BNK 분위기였다. 초반 팽팽한 분위기를 뒤로 한 채 이소희와 진안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한별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위기의 신한은행에는 김소니아가 있었다. 1쿼터에만 10득점을 책임졌다. 유승희도 1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려 뒤늦게 힘을 보탰다.
후반에도 양 팀의 기세는 막상막하였다. BNK가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3쿼터 중반 이후부터 BNK가 조금씩 유리한 흐름으로 끌고 갔다. 베테랑 김한별의 역할이 중요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을 올렸고, 1분30초를 남기고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진안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3쿼터를 59-52로 앞섰다.
BNk는 4쿼터 김한별과 한엄지의 내외곽포가 터지면서 59-49 두 자릿수차를 만들었다. 신한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갑자기 신한은행의 공격이 막히는 사이 BNK는 이소희가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가장 중요할 때 4쿼터 막판 계속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김소니아의 3점슛도 빗나갔다. 결국 BNK는 끈질긴 승리를 앞세워 승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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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가드 이소희(왼쪽)와 안혜지. /사진=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