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실적은 전망치 하회…"게임사업부 이익 개선이 주가회복 핵심"-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1.09 07:41
글자크기
/사진=NHN/사진=NHN


한국투자증권이 9일 NHN (22,900원 ▼100 -0.4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고 신작 출시와 마케팅비 효율화 등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5224억원, 70.3% 감소한 8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며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159억원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보드게임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모바일게임 또한 일본 주요 라인업의 콜라보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비게임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4065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NHN한국사이버결제 PG 결제규모 증가로 결제·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2270억원을 기록했으나 중국 봉쇄 영향에 커머스 매출액이 13.8% 줄어든 663억원으로 매출 규모가 더욱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14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분기에도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87.5% 늘어난 339억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3년 핵심 전략으로 게임사업부 강화를 강조했다"며 "퍼즐게임의 북미, 유럽지역 공략과 RPG 등 미드코어 장르의 강화,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 개발 확대를 통한 성장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퍼즐앤카지노, 더블에이포커 등 고포류 기반의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에도 퍼즐 및 마블 슬롯, 소셜카지노, 미드코어장르인 다키스트데이즈 등이 출시 예정"이라며 "게임사업부 이익 개선이 주가 회복의 핵심인 만큼 향후 이들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