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내·경찰에 흉기 난동 60대男…테이저건 맞고 잡혔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11.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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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임신 중인 아내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테이저건(전기충격총)을 맞고 검거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자택인 김포시 양촌읍 아파트에서 아내 B씨(30대·필리핀 국적)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임신 중인 B씨는 다치지 않았으며 아파트를 탈출해 인근 파출소에 A씨를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아내가 외도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7살 아이가 있었으며, 이들 부부의 자녀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을 체포했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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