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체포된 중국 국적의 카지노 에이전트 업체 직원 A씨가 2일 오후 9시57분쯤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6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카지노 전문 모집인 A씨(34)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제주지법은 현재 수사기관이 A씨가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는 혐금에 대해 A씨의 소유로 볼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초 해외로 도피한 이들을 상대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수사를 중지했다. 현금 도난 신고가 이뤄지기 전 A씨는 2020년에 중국으로, B씨는 같은 해 12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그러다 지난 2일 유력 용의자 A씨가 국내로 자진 입국해 1년여 만에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자금 출처,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