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공습경보·경계경보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11.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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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공습경보는 6년 9개월 만이다. 2022.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공습경보는 6년 9개월 만이다. 2022.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오전 8시55분쯤 울릉도에 '공습경보'(空襲警報) 사이렌이 발령됐습니다.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이 미사일은 울릉도 쪽으로 날다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 도발을 벌인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결과적으로 울릉도에 닿진 않았지만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기 때문에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자동으로 공습경보가 발신됐습니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된 건 2016년 2월7일 이후 6년9개월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에 공습경보가 울렸는데요. 그만큼 공습경보의 발령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공습경보는 적이 곧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실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이번에도 실시간으로 위협이 탐지됐기 때문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데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3분간 물결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공습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경계경보도 있습니다.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경계경보가 울리면 1분간 평탄한 사이렌 소리가 납니다.

공습경보와 경계경보의 발령을 주관하는 건 행정안전부입니다. 행안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로부터 요청을 받아 경보를 발령합니다.

그렇다면 공습경보와 경계경보가 발령됐을 때 국민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낮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군 당국은 국민들에게 '지하대피소 등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지시합니다. 반면 경계경보가 발령될 땐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시키라'고 안내합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극장·터미널·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선 영업이 중단됩니다.


한편 이날 공습경보는 오후 2시부터 해제돼 경계경보로 대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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