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참여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2050년 넷제로 목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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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참여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2050년 넷제로 목표"


반도체 업계가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선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목표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진쎄미켐, 인텔, AMD, 마이크론 등 64개사가 컨소시엄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반도체 생태계의 첫 글로벌 협의체다.



컨소시엄은 2050년까지 넷 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달성을 목표로 한다. 멤버사들은 온실 가스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에 나서고 서로 협력한다. 매년 진행상황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구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컨소시엄은 또 파리 협정을 지지하며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기후 변화를 주체적으로 주도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모든 창립 멤버들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더 많은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이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에 가입해 업계 전체가 탈탄소화를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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