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고 책임론에 대해선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며 "(인파 예상을) 못한다.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고 수습이 최선"이라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용산구는 참사 발생 이틀 전 개최한 회의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비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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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구청장은 이태원 압사 사고가 소방청에 최초로 접수된 29일 밤 10시15분으로부터 18시간이 지난 30일 오후 4시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무대책 행정'이란 비판이 일자 용산구는 해명자료를 내고 "이는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박 구청장의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