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분기 영업손실 1679억원…20분기째 적자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2.10.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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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은 28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6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줄어든 1조40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적자 폭이 확대된 201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분기 1조4262억원 대비 2%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지만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적자는 전년 동기(1102억원)보단 적자 폭이 커졌지만, 직전분기 적자 2558억원 대비 879억원 개선됐다.

영업적자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액화천연가스)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LNG선 위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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