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5조7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단체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과 도박 장소 등 개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종업원과 회원 모집책(총판) 등 17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 분석을 통해 범죄 수익금 655억원을 특정, 국내 주범 등이 보유한 67억원 상당의 차명 부동산과 예금, 현금, 자동차 등을 찾아내 몰수·추징 보전했다.
해외 총책 B씨는 2014년부터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A씨 등 4명과 자금세탁 책임자 C씨 등을 조직원으로 순차 규합해 도박 사이트 운영을 위한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조직적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잡아들이고 범죄수익 환수를 병행해 불법 사이버 도박을 근절하겠다"며 "불법 사이버도박은 자기 삶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 파괴하는 범죄기 때문에 호기심으로라도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