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뒤늦게 고백한 '이혼 아픔'…"많이 다퉜는데 의미없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0.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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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손종학이 아내와 오래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손종학이 이혼에 대해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손종학,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

손종학은 출연 소감에 대해 평소 말수가 적은 편이라며 "장 감독에게 묻어가려고 왔다. 아주 즐겁다"고 밝혔다. 성격을 묻는 말에는 "갈등을 싫어하는 편"이라며 평화주의자라고 답했다.



MC 정형돈이 "아내 분과도 싸운 적이 없냐"고 묻자, 손종학은 "이혼했다. 싸우기 싫어서"라며 갑작스럽게 이혼을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은 크게 당황해 입을 닫았고, 다른 출연진도 "한 방이 있으시다", "웃으면 안 되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종학은 "괜찮다. 지나간 이야기다. 젊었을 때는 많이 다퉜다. 지나면서 그런 게 의미가 없더라. 삶은 유한하지 않냐"며 "누가 시비를 걸면 그냥 피하고 만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회식이나 이런 거 할 때도 잘 들어주고, '굿 리스너'이다. 우리가 꿈꾸던 어른이다.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라며 손종학을 치켜세웠다.

연극배우 출신인 손종학은 2007년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하며 방송에 진출했다. 이후 tvN '미생', SBS '스토브리그', JTBC '모범형사', 영화 '정직한 후보', '돈', '강철비2: 정상회담', '검사외전', '내부자들' 등에서 굵직한 역할을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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