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서정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촬영한 화보 사진을 공개하며 "궁금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별별 일을 다 겪었다"며 "결혼 후 나는 최고의 삶을 누렸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생활 32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흉내만 내면 살았다"며 "사실 이혼의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다. 대중에게 내조 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또 서정희는 "그러나 기적은 계속 일어나지 않았고, 이제 가면을 벗어 던진다"며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가정폭력 등 사유로 합의 이혼했다. 2014년에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뒤 엘리베이터까지 다리를 잡고 끌고 가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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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정희는 지난 3월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4차 항암치료와 유방 절제 수술 등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