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9일(한국시간) "첼시는 내년 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스카우트들은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베테랑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33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든지 기량이 떨어질 수 있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간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 첼시에서 워낙 부진했고, 첼시 시절 "행복하지 않다"고 밝혀 팬들의 미움을 샀다. 두 공격수를 대체할 새로운 선수가 첼시에 필요하다.
올 시즌 오시멘은 리그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었다. 부상으로 결장기간이 꽤 길었는데 복귀한 뒤 곧바로 득점 본능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챔스 아약스(네덜란드)전, 17일 리그 볼로냐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여름 오시멘은 맨유(잉글랜드)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팀에 남았다. 최근 오시멘 에이전트는 "오시멘은 나폴리에 머무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빅클럽들의 끊임없는 관심은 불안 요소다. 오시멘의 마음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 첼시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오시멘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나폴리가 리그 무패로 1위, 챔스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나폴리 선수들의 이적설이 더욱 많아진 모양새다. 오시멘도 그렇고, 김민재는 맨유. 흐비차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핵심 선수들을 여럿 잃을 수 있다. '너무 잘해도 걱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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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는 오시멘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릴OSC(프랑스)의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를 데려오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공격수 영입에 진심이다.
빅터 오시멘.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