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NST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10.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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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이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KBSI는 이번 사업의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에 선정됐다. 융합클러스터장(연구책임자)은 바이오융합연구부의 이영호 박사가 맡는다. 이 박사는 그동안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원인인 타우단백질의 상거동을 조절하는 환경적 요인을 체계화한 바 있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의 연구 대상은 퇴행성질환·암·감염병, 3대 중대 질환을 타깃으로 각 질환군 내 질환 네트워크 및 3대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동안 전례가 없거나 발현기의 질환-질환 연계성 연구를 우선 선정하고 국내외 산·학·연·병의 우수 참여 연구자를 바탕으로 융합클러스터를 조직, 심도 있는 연구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과제의 주요 연구 내용은 질환-질환 간 미지의 기전 규명과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의 발굴·개발이다. 이를 위해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 클러스터를 기획·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전주기적 연구 분석 플랫폼을 구축, 연구 목표 달성 및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주관연구기관인 KBSI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학·연·병의 총 3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초대형 다학제 융합클러스터로 추진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뇌연구원, 서울대학교, ㈜지아이바이옴, ㈜셀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KBSI에 따르면 원자-아미노산-분자-세포소기관-세포-조직-곤충-설치류-영장류를 아우르는 전주기적 융합연구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KBSI의 이영호 박사(융합클러스터장)는 "암 환자는 치매에, 치매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는 반 상관관계적 질환 커뮤니케이션이나, 당뇨병 환자나 '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이 치매 등에 걸리기 쉬운지 등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증빙할 수 있는 확실한 기전 연구가 부족하다"며 "이번 융합클러스터를 잘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연구진.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이영호 KBSI  박사, 이영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허향숙 한국뇌연구원  박사, 이상재 포항가속기연구소 박사, (둘째줄 왼쪽부터)양보기 지아이바이옴 대표, 이남용 셀키 대표, 임미희 KAIST  교수, 명진종 전북대 교수,(셋째줄 왼쪽부터)김진해 DGIST  교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 박삼용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Ramamoothy 미시간대 교수/사진제공=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연구진.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이영호 KBSI 박사, 이영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허향숙 한국뇌연구원 박사, 이상재 포항가속기연구소 박사, (둘째줄 왼쪽부터)양보기 지아이바이옴 대표, 이남용 셀키 대표, 임미희 KAIST 교수, 명진종 전북대 교수,(셋째줄 왼쪽부터)김진해 DGIST 교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 박삼용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Ramamoothy 미시간대 교수/사진제공=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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